▶ 18일 기술원 비전 세미나 개최, 건설기계 산업 미래 방향성 제시
▶ 제품 성능 중심에서 AI결합한 ‘Site 솔루션’ 기술로 패러다임 전환
▶ 이동욱 사장 “스마트건설, 무인자동화, 친환경 기술로 업계 이끌 것”
HD현대 건설기계부문 현대제뉴인이 판교 글로벌R&D 센터(GRC) 입주에 맞춰 연구개발조직을 개편하며 미래기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뉴인은 18일 GRC 1층 아산홀에서 ‘기술원 비전 세미나’를 개최해 건설기계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술원 영문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영철 사장, 이동욱 사장을 비롯한 연구개발(R&D)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간 현대제뉴인은 기술본부 체제로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기술협력을 해왔지만, 지난해 말 기술본부를 기술원으로 승격하고 R&D 조직을 확대했다. 3개사의 스마트 굴착기, AI 융복합기술, 미래동력, 선행기술개발 등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혁신을 주도할 R&D 연구원을 한 곳에 모은 것. 울산, 인천, 분당 등으로 흩어져 있던 인력이 GRC로 모인 만큼 기술적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결속력까지 다지며 건설기계 R&D ‘One Team’을 구축하게 됐다.
이동욱 현대제뉴인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기술원장을 겸하며 기술경영 총책임 역할을 맡았다. 이 사장은 건설기계 미래기술과 3개사 R&D 조율, 2025년 통합플랫폼 신모델 출시 등 중장기 기술전략 실행을 관장한다.
기술원 비전 세미나에서 이동욱 사장은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건설기계 핵심 키워드로 ’AI 기술 융복합, 스마트건설 솔루션, 무인자동화, 전동화, 친환경 기술’을 제시하고, 현재 건설기계 3사가 개발 중인 주요 미래기술도 소개했다.
이동욱 사장은 “건설기계 산업은 전통적인 제품 성능 중심 경쟁에서 AI와 결합한 ‘Site 솔루션’ 기술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건설, 무인자동화, 친환경 기술로 업의 근본적 변화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CES 2023’에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사이트세이프티(XiteSafety)’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건설현장의 굴착 장비에 장착해 장비와 작업자간의 충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동욱 사장은 “올해 상반기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1.7톤 전기굴착기 양산을 시작으로, 건설기계 3사의 친환경 제품개발(전기굴착기, 수소굴착기, 배터리팩, 수소연소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GRC 입주와 함께 본격적인 건설기계 사업 성장 전략으로 미래기술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영철 사장은 “기술원 조직개편과 이번 비전 세미나를 통해 우리 건설기계 3사의 기술 수준이 퀀텀 점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안전뿐 아니라 생산성과 효율성 높은 무인화 기술을 보다 빠르게 개발해서 스마트건설 시장을 선도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비전 세미나에서는 기술원 슬로건 ‘Future Builder of Construction Equipment’ 과 조직 영문명 ‘Technology & Innovation'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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