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I 인천제관생산팀 트랙프래임2직 김경환 직장 인터뷰
<편집자주>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그룹 건설기계부문 3사도 기존 해오던 것에 더해 더욱 철저히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안전은 전 임직원이 신경 쓰고, 참여해야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 ‘하이커넥트’가 새로운 기획 코너 <안전릴레이>를 통해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사우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작업 환경에서 안전이 위협받는 경우는 어떤 때일까? 매일 같은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현장 내 위험요인에 대한 인식이 무뎌지기 마련이다. 또한, 업무만을 최우선순위로 둔다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는 번거로운 일이 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천제관생산팀 트랙프래임2직 김경환 직장은 이와 같은 점에 착안, 현장 관리자로서 작업자들이 안전을 ‘습관화’하도록 교육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 직장은 굴착기의 내구성을 책임지는 하부체를 조립하는 트랙프래임2직의 장으로써, 작업장 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다양한 점검을 실시한다. 먼저, 매주 화요일마다 제관생산팀 내 3개직 전체가 동시에 안전 점검을 진행하여 미처 인지하지 못한 위험 요인에 대해 서로 크로스체크를 해준다. 트랙프래임2직 자체적으로 매주 작업장내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기도 한다.
2,3차..n차까지 추가 개선
트랙프래임2직은 개별적으로 ‘위험요인 자기관리’를 작성하도록 한다. 그 결과 트랙프래임 견인구를 2점에서 4점으로 바꾸는 등 작업환경에서 위험이 되는 많은 요소들을 개선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2점 견인을 통해 트랙프래임을 옮겨 안정적 견인이 어려웠고, 7kg에 달하는 견인구를 작업자가 직접 분리 및 이동해야 해 근골격계 이상을 초래할 소지가 있었다. 트랙프래임2직은 안전 점검 활동을 통해 이를 인식한 이후 견인구를 4점으로 바꿔 안정성을 높였다.
하지만 견인 후 분리 및 체결 작업은 여전히 사람의 손을 거쳐야 했다. 작업자가 육안을 통해 수평을 맞출 경우 정확도가 떨어져 체결 작업이 잘 이뤄지지 않을 뿐 아니라, 이 작업을 위해 작업자가 기계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해야 하다 보니 낙하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었다. 트랙프래임2직은 자체적 안전 개선 활동을 통해 수평작업을 기계화하였고, 오르내림 동선을 삭제하여 위험 요인을 없앴다.
김 직장은 트랙프래임2직이 위험 요인을 유독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비결로 공정상 용접을 직접 할 뿐 아니라, 용접, 가공, 배관 등 전문 기능직이 다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현장의 장비를 이용해 작업자들이 바로 위험 요인을 개선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것이다.
’비정형 작업’에서도 안전은 예외 없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현재의 인천공장으로 이전하기 전, 창고 정리 중 넘어짐 사고로 인한 산업재해가 발생한 적이 있다. 이 사고를 통해 김 직장은 생산 작업 뿐 아니라, 업무 외의 ‘비정형 작업’에 있어서도 안전에 신경 써야 함을 깨달았다. 작업 환경에 있는 모든 것이 안전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트랙프래임2직은 ‘위험요인 자기관리’에 비정형 작업을 하나의 요소로 포함시켰다. 그 결과, 끼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공장 출입문을 개선하고, 발걸림을 방지하고자 바닥 단차를 없애는 등 업무 환경을 다방면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
이렇듯 업무 환경 전반에서 안전을 습관화한 트랙프래임2직은 2015년 이후부터 지난 2,600일간 안전 사고 제로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회사에서도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개최하는 ‘제 9회 안전의 날’ 행사에서 트랙프래임2직을 대상으로 안전대상을 수여했다.
‘무재해 10년’과 ‘전 직원의 무재해 정년 달성’. 안전 최우수 사례로 인정받은 트랙프래임2직이 계속해서 안전 활동에 매진하게끔 하는 목표이다. 김 직장은 현장의 작업자들을 위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자, 보여주기 식이 아닌 꾸준한 안전 개선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현장으로 복귀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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