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 3사, 서울대 박희재 석학교수, ‘혁신가 그리고 기업가’ 주제로 특강

▶ GRC 아산홀에서 건설기계3사 및 한국조선해양 임직원 대상 강연
▶ 박희재 교수 “도전·혁신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 절실”

HD현대 건설기계 3가 지난 5월 30일 GRC 1층 아산홀에서 HD현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울대 기계공학부 박희재 석학교수의 특강을 마련했다.

박희재 석학교수는 서울대 교수 재직 중 벤처기업 ‘SNU프리시젼’을 설립했다.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 (국가 CTO)을 역임했고, 2019년 영국 맨체스터대로부터 공학분야 최고학위인 공학원사 (Higher Doctorate in Engineering) 학위를 수여받았다. 지난해 9월부터 HD현대인프라코어 석학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이날 특강은 ‘혁신가, 그리고 기업가’라는 주제로, 임직원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혁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창의적 사고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과 이동욱 사장을 비롯한 건설기계 3사 임직원과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희재 석학교수는 조선에서 개발된 은제련 기술이 조선에 뿌리 내리지 못하고 일본에서 결실을 맺자, 결국 임진왜란을 겪게 된 사례와 이웃의 변화와 혁신에 둔감하고 무지했던 폴리네시아 채텀 제도가 이웃의 마오리족의 습격으로 완전히 소멸된 사례를 언급하며, “혁신의 수용여부가 집단과 사회의 생존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적극적인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이 조직에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 “단순히 기술의 혁신뿐만 아니라 금융, 시장, 지적재산권 등이 결합된 혁신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혁신이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며,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사업화/상품화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과 개방적인 혁신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학교수 및 연구원의 창업불가 규제에 맞서 벤처기업 특별촉진법 개정을 이끌어내고, 기업가 정신을 지닌 후학들을 후원하기 위해 개인 주식(약 80억원 상당)을 서울대에 기증한 경험을 들려주었다.

박 교수는 HD현대가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과감한 도전의 기업문화 확산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 중인 ‘드림큐브’ 프로젝트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되었어도 여전히 공학의 길을 가는 인재들의 자질은 우수하며 어떻게 동기를 부여하고 목표를 설정하느냐에 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사내 지적재산권의 라이센싱 등을 통하여 회사와 Win-Win하는 사내 벤처 기업 창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조언하였다. 

이날 특강은 박 교수가 강조한 혁신의 가치가 HD현대의 핵심가치와도 맞닿아 있어 참석자들의 깊은 이해를 도우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과 이동욱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50여명이 지난 5월 30일 GRC 아산홀에서 열린 서울대 기계공학부 박희재 석학교수의 특강을 듣고 있다

 

△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박희재 석학교수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