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렌탈과 미니굴착기 총 60대 계약, 렌탈 시장 공급으로 판매처 다변화
▶ 올해 두 달간 미니굴착기 200여대 계약, 지난해 국내시장 연간 판매량의 절반 넘겨
▶ 지난해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 15% 성장,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시장 판도 바꿀 것”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사용처 다변화로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미니굴착기(중량 6t 이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롯데렌탈과 1.7톤급(DX17Z-5) 40대, 3톤급(DX30Z-7) 10대, 3.5톤급(DX35Z-7) 10대 등 총 60대의 미니굴착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가 렌탈 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판매처 다변화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며, 롯데렌탈은 기존 자동차, 가전기기, 지게차에 이어 굴착기 렌탈 사업 진출로 사업 영역을 확장 하게 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공급하는 1.7톤급 미니굴착기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수요가 가장 높은 사이즈로, 경쟁제품 대비 굴착력과 선회 속도, 작업 반경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장비 폭이 950mm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서도 작업이 가능하고, 크롤러(벨트로 묶여진 차 바퀴) 폭을 최대 1360mm까지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하부가 고정돼 작업 시 밸런스 유지에도 용이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7년 미니굴착기 시장에 첫 제품을 선보인 이후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충과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점차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두 달(1~2월)간 미니굴착기 200여대를 판매함으로써,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351대)의 절반을 넘긴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고출력 국산 엔진을 탑재,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조종석 캐빈 옵션 및 히터와 에어컨 장착 등 편의성을 높인 신형 미니굴착기 2종(DX30Z-7, DX35Z-7)을 선보이는 한편, 엔진과 유압부품 등 핵심 부품에 대해 3년 6천시간 특별 보증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 미니굴착기 판매비중이 50%를 차지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고객서비스(A/S)로 글로벌 업체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에서는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에 따른 기계화로 인해 농가, 과수원 등에서 미니굴착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세적으로도 도시화가 완성된 북미, 유럽 등에서는 미니굴착기 사용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미니굴착기 5,500여대가 판매돼 2020년 대비 15%가 증가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지난해 약 33만대(출처:Off-Highway research)가 팔려 2020년 대비 9%의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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